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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를 세우면 목표가 나를 이끈다. 소방행정과 Department of Fire Protection Administration

소방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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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 3129
활동후기-(소방학교) 게시물 상세 정보
나의 값진 하루 일기
작성자 손찬일
내용 나의 값진 하루일기


아침 7시 기상 9시까지 은평구 소방학교로 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씻고 의정부에서 버스 타고 서서 1시간....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소방학교로 입성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인생 살면서 이런 값진 기회가 많이 없는 걸 알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왔다
처음에는 별로 많이 기대는 안 했지만 막상 와보니 건물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생각보다 좋았다 ㅎㅎ 그리고 참가 인원들이 대부분 오고 시간도 돼서 인원 파악 후 교육 실습실로 이동 오자마자 간단하게 소방관과 소방학교에 역사 설명 듣고 산소통 사용방법 및 용도에 대해서 배웠다 일단 면체를 쓰고 산소통을 메고 사용해보니깐 산소가 맑고 깨끗했다 ㅎㅎ 꼭 강원도 산속에서 드리 마시는 공기와 같았다 기분이 좋았다
산소통 무게는 군장보다 가벼웠으며 많이 현대화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매번 산소통에 있는 산소를 마실 때마다 기분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ㅋㅋ 두 번째는 소방호스 분사였다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하고 5인 1조로 2팀만 했다 운 좋게 체험을 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번에도 사용 설명 및 요령 바른 자세를 배우고 해봤다
생각과 다르게 압력이 너무 높았고 묵직하며 장시간 방수하기 어려웠다 엄청난 체력과 근력이 요구되는 사항이었다 방수를 끝내고 손을 보니 덜덜 떨고 있었다 여기서 느낀 점은 나는 잠시 1~2분밖에 방수를 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는 소방관님들은 장시간 방수를 한다는 게 엄청나게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뭔가 우리나라 대한민국 소방관님들은 엄청나게 대단한 거 같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내 맘의 잠시 우상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ㅠ 소방호스 방수 교육을 끝내고 점심을 먹었는데 아침에 밥을 못 먹고 왔더니 너무 배고파 있었는데 소방학교에서는 아워홈이라는 업체를 쓰는 거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부침개가 장난 아니게 맛있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작년 케멕스 선배님께서 오셔가지고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더웠는데 달달하고 좋았다 ~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오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똑같이 완강기 사용사용방법 및 사용 자세 사용 순서를 배웠다 처음에는 밑에서 보니깐 높지 않아 보여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약간 무서웠다.. 그리고 사용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완강기 속도가 빨라고 갈비뼈가 아팠다 그리고 구조대 미끄럼틀? 노인분들 어린이 기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들었다
아이디어는 좋은 거 같다 아무튼 구조대를 타게 되었는데 이거는 마찰로 인해 엉덩이가 뜨거워 죽을뻔했다.. 천천히 내려오는 걸 권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농연훈련 덜덜... 이 훈령은 공기호흡기(산소통에 산소 없이) 와 방화복 상의만 착용하고 빛이 없는 실로 들어가 5인 1조로 단합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서로서로 협력하여 장애물 개척하는 탈출 훈련이었다 첨에는 재미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제일 힘든 훈련이었다 일단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상대방에 목소리만 믿고 앞사람만 믿고 간다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더운 방화복이랑 산소통을 메고 길을 개척을 하는데 땀이 비 오듯 내렸다 체력 소모도 엄청 심하고 장애물 때문에 좀 고생을 했다 만약 극한에 현실이었다면 나는 아마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쓸쓸히 죽었을 것이다... 아마.. 이 경험을 통해 또 한 번 소방관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다시 하면 생각하게 되었다
훈련이 다 마치고 쉬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소방관이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우치게 되었고 오늘 소방학교 견학하러 온 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시켜주신 소방학교 교관님 및 소방관님들 그리고 한성호 교수님께 감사하고 고맙다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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