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값진 하루 일기 | |
작성자 | 손찬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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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 나의 값진 하루일기
아침 7시 기상 9시까지 은평구 소방학교로 가야 하기 때문에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씻고 의정부에서 버스 타고 서서 1시간.... 지친 마음과 몸을 이끌고 소방학교로 입성 아침에 컨디션이 너무 안 좋았지만 인생 살면서 이런 값진 기회가 많이 없는 걸 알기 때문에 좋은 마음으로 왔다 처음에는 별로 많이 기대는 안 했지만 막상 와보니 건물 규모도 크고 시설도 잘 되어 있고 생각보다 좋았다 ㅎㅎ 그리고 참가 인원들이 대부분 오고 시간도 돼서 인원 파악 후 교육 실습실로 이동 오자마자 간단하게 소방관과 소방학교에 역사 설명 듣고 산소통 사용방법 및 용도에 대해서 배웠다 일단 면체를 쓰고 산소통을 메고 사용해보니깐 산소가 맑고 깨끗했다 ㅎㅎ 꼭 강원도 산속에서 드리 마시는 공기와 같았다 기분이 좋았다 산소통 무게는 군장보다 가벼웠으며 많이 현대화가 되어 있었다 그리고 매번 산소통에 있는 산소를 마실 때마다 기분이 왜 이렇게 좋은지 모르겠다ㅋㅋ 두 번째는 소방호스 분사였다 시간 관계상 다 하지 못하고 5인 1조로 2팀만 했다 운 좋게 체험을 하게 되었다 아무튼 이번에도 사용 설명 및 요령 바른 자세를 배우고 해봤다 생각과 다르게 압력이 너무 높았고 묵직하며 장시간 방수하기 어려웠다 엄청난 체력과 근력이 요구되는 사항이었다 방수를 끝내고 손을 보니 덜덜 떨고 있었다 여기서 느낀 점은 나는 잠시 1~2분밖에 방수를 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는 소방관님들은 장시간 방수를 한다는 게 엄청나게 멋있고 존경스러웠다 뭔가 우리나라 대한민국 소방관님들은 엄청나게 대단한 거 같고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내 맘의 잠시 우상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ㅠ 소방호스 방수 교육을 끝내고 점심을 먹었는데 아침에 밥을 못 먹고 왔더니 너무 배고파 있었는데 소방학교에서는 아워홈이라는 업체를 쓰는 거 같은데 너무 맛있었다 특히 부침개가 장난 아니게 맛있었다!! 밥을 다 먹은 후에는 작년 케멕스 선배님께서 오셔가지고 아이스크림을 사주셨다 더웠는데 달달하고 좋았다 ~ 아이스크림을 다 먹고 오후 교육을 받았다 교육은 똑같이 완강기 사용사용방법 및 사용 자세 사용 순서를 배웠다 처음에는 밑에서 보니깐 높지 않아 보여지만 막상 올라와보니 약간 무서웠다.. 그리고 사용을 해 봤는데 생각보다 완강기 속도가 빨라고 갈비뼈가 아팠다 그리고 구조대 미끄럼틀? 노인분들 어린이 기타 몸이 불편한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들었다 아이디어는 좋은 거 같다 아무튼 구조대를 타게 되었는데 이거는 마찰로 인해 엉덩이가 뜨거워 죽을뻔했다.. 천천히 내려오는 걸 권장한다 그리고 마지막 하이라이트 농연훈련 덜덜... 이 훈령은 공기호흡기(산소통에 산소 없이) 와 방화복 상의만 착용하고 빛이 없는 실로 들어가 5인 1조로 단합하여 한 명도 빠짐없이 서로서로 협력하여 장애물 개척하는 탈출 훈련이었다 첨에는 재미있을 거 같았다.. 하지만 제일 힘든 훈련이었다 일단 앞이 안 보이는 상태로 상대방에 목소리만 믿고 앞사람만 믿고 간다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몰랐다 더운 방화복이랑 산소통을 메고 길을 개척을 하는데 땀이 비 오듯 내렸다 체력 소모도 엄청 심하고 장애물 때문에 좀 고생을 했다 만약 극한에 현실이었다면 나는 아마 빠져 나오지 못한 채 쓸쓸히 죽었을 것이다... 아마.. 이 경험을 통해 또 한 번 소방관이 대단하고 존경스럽다고 다시 하면 생각하게 되었다 훈련이 다 마치고 쉬는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소방관이 괜히 만들어지는 게 아니구나라고 깨우치게 되었고 오늘 소방학교 견학하러 온 게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 이런 경험을 시켜주신 소방학교 교관님 및 소방관님들 그리고 한성호 교수님께 감사하고 고맙다 ㅎㅎ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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